by 김언정기자 posted Dec 12, 2014
한미동남부상의 만찬서 김성진 총영사 연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에 평생공로상 수여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김종훈)가 주최하는 연례만찬이 지난 11일 미드타운 넬슨 멀린스 로펌에서 개최됐다.
올해 만찬은 그 어느때보다 한국 및 미국 회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개최됐으며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 존 이브스 풀턴 카운티 의장, 귀넷메디컬센터 리아 베이 둘루스 원장, 델타에어라인 및 UPS관계자와 유복렬 부총영사, 조지아식품협회 김백규회장, 조지아상의 이경철 회장 등이 VIP 내빈으로 소개됐다.
조지아 경제개발국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인 캐러웨이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내왔으며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에게는 평생공로상이 수여됐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는 수상소감에서 “지난 1946년 19세 되던 해 한국에 도착해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93년에는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돼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갔다”면서 “일제 통치의 암울했던 시기의 상처들이 채 아물기도 전 6.25전쟁이 발발해 수도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전체는 잿더미로 변해버렸지만 한국은 이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세계속의 한국으로 우뚝서게 됐다”고 말했다.
노크로스시의 버키 존슨 시장은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에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김종훈 회장에게 시의 상징인 노크로스 키(Key of Norcross)를 전달했다. 앞서 김종훈 회장은 행사 후원자들의 명단을 낭독하면서 후원업체 및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성진 애틀랜타총영사는 ‘한미경제협력: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미 양국간 전반적인 경제현황, FTA효과, 해결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진 총영사는 “60년 이상의 한미 동맹관계를 축하하며 오늘의 이 주제는 매우 적절하다”면서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후 가속화된 경제성장의 이면에 국가보안문제를 최전방에 내놓았다. 북한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의 방법론은 통일문제와 직결되며 통일한국은 결국 해외직접투자를 증가시키는 노다지(bonanza)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총영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한미 양국간 경제동맹이 더욱 견고해진 계기를 마련해준 2012년 FTA체결 및 그 효과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뤘다.
그는 “FTA체결 이후 양국간 무역 대상국 순위가 각각 향상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2013년 미국이 중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3위로 등극했으며 미국역시 캐나다, 중국, 멕시코, 일본, 독일에 이어 한국이 6위의 무역대상국으로 순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의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에 대한 최고의 목적지(top destination)로 2016년까지 한국기업들의 미국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 FTA체결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시켜 미국 승용차들에 부과했던 한국 관세가 FTA체결후 8%에서 4%로 반이나 감소했으며 2016년에는 승용차에 대한 한국 관세(Korea’s tariff on passenger vehicles)가 철폐 될 것이다”면서 “서비스산업은 더욱 팽창해 미국의 유수한 법률회사들이 한국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전문인력공급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분야 역시 활황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총영사는 양국 무역 활성화 해결과제 및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경제불황, 더딘 경제회복 추세, 전문인력부족은 한국기업이 미국에 혹은 미국기업이 한국에 정착해 발전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와 같은 장애물을 넘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면서 “한국기업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 진출국에서 최고가 되어달라는 점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100년이상 지속 번창하길 기대하며 그 어느때보다 한미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비전과 공동의 목표속에서 힘찬 행진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한미동남부상의 만찬서 김성진 총영사 연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에 평생공로상 수여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김종훈)가 주최하는 연례만찬이 지난 11일 미드타운 넬슨 멀린스 로펌에서 개최됐다.
올해 만찬은 그 어느때보다 한국 및 미국 회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개최됐으며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 존 이브스 풀턴 카운티 의장, 귀넷메디컬센터 리아 베이 둘루스 원장, 델타에어라인 및 UPS관계자와 유복렬 부총영사, 조지아식품협회 김백규회장, 조지아상의 이경철 회장 등이 VIP 내빈으로 소개됐다.
조지아 경제개발국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인 캐러웨이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내왔으며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에게는 평생공로상이 수여됐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는 수상소감에서 “지난 1946년 19세 되던 해 한국에 도착해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93년에는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돼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갔다”면서 “일제 통치의 암울했던 시기의 상처들이 채 아물기도 전 6.25전쟁이 발발해 수도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전체는 잿더미로 변해버렸지만 한국은 이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세계속의 한국으로 우뚝서게 됐다”고 말했다.
노크로스시의 버키 존슨 시장은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에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김종훈 회장에게 시의 상징인 노크로스 키(Key of Norcross)를 전달했다. 앞서 김종훈 회장은 행사 후원자들의 명단을 낭독하면서 후원업체 및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성진 애틀랜타총영사는 ‘한미경제협력: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미 양국간 전반적인 경제현황, FTA효과, 해결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진 총영사는 “60년 이상의 한미 동맹관계를 축하하며 오늘의 이 주제는 매우 적절하다”면서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후 가속화된 경제성장의 이면에 국가보안문제를 최전방에 내놓았다. 북한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의 방법론은 통일문제와 직결되며 통일한국은 결국 해외직접투자를 증가시키는 노다지(bonanza)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총영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한미 양국간 경제동맹이 더욱 견고해진 계기를 마련해준 2012년 FTA체결 및 그 효과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뤘다.
그는 “FTA체결 이후 양국간 무역 대상국 순위가 각각 향상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2013년 미국이 중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3위로 등극했으며 미국역시 캐나다, 중국, 멕시코, 일본, 독일에 이어 한국이 6위의 무역대상국으로 순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의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에 대한 최고의 목적지(top destination)로 2016년까지 한국기업들의 미국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 FTA체결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시켜 미국 승용차들에 부과했던 한국 관세가 FTA체결후 8%에서 4%로 반이나 감소했으며 2016년에는 승용차에 대한 한국 관세(Korea’s tariff on passenger vehicles)가 철폐 될 것이다”면서 “서비스산업은 더욱 팽창해 미국의 유수한 법률회사들이 한국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전문인력공급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분야 역시 활황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총영사는 양국 무역 활성화 해결과제 및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경제불황, 더딘 경제회복 추세, 전문인력부족은 한국기업이 미국에 혹은 미국기업이 한국에 정착해 발전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와 같은 장애물을 넘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면서 “한국기업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 진출국에서 최고가 되어달라는 점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100년이상 지속 번창하길 기대하며 그 어느때보다 한미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비전과 공동의 목표속에서 힘찬 행진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